2026년 1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시행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진흥에 관한 특별법', 이른바 'AIDC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산업 지원정책을 넘어 국가 운영체계와 도시·산업 생태계 전반이 AI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시대적 변곡점이라 할 수 있다.
ET시론
-
'모두의 AI' 시대, K-AI 도시의 전환2026-05-17 16:00 -
AI 혁신과 보안 위협 속 'AX 대전환' 균형 있게 추진한다19세기 산업혁명이 몰아치던 시절, 한 소년의 가족이 하루아침에 생계를 잃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수동 직조기로 가내 공장을 운영하던 그의 아버지는 1847년 증기식 직조기가 도입되면서 생계가 어려워졌고, 이듬해 가족은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가는 이민선에 몸을 실었다. 그 소년이 바로 훗날 철강왕이 된 앤드류 카네기다. 카네기는 아버지의 실패를 통해 새로운 기술 앞에서 머뭇거리는 자는 도태되고, 먼저 움직이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교훈을 평생 가슴에
2026-05-13 16:00 -
대한민국 재난·안전, 이제 'AI기반국가운영체계(GovAX)'로 전환해야 한다“대한민국은 전자정부를 성공시킨 나라다. 이제는 데이터를 흐르게 하고, 인공지능(AI)의 판단이 실제 국가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AI 기반 실시간 국가운영체계'를 구축할 시점이다.” 이태원 참사는 단순한 군중사고가 아니었다. 사전에 위험 신호는 존재했다. 112 신고가 반복됐고, 현장 밀집도 역시 이미 위험 수준에 근접해 있었다. 그러나 위험 정보는 현장 통제와 실행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우리는 알고 있었지만 막지 못했다. 문제의
2026-05-12 16:00 -
디지털 금융 대도약, AI 기술 활용을 위한 데이터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디지털 금융의 진화, AI 금융 시대로의 전환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의 실질적인 태동기는 2015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가 'IT·금융 융합 지원 방안'을 통해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규제를 폐지하면서, 비로소 디지털 금융 혁신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기 때
2026-05-11 16:00 -
모빌리티 혁명에 뒤처진 한국, '제도적 활주로'를 깔아야 할 때자율주행 시장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이제 주요국은 레벨 4, 즉, 정해진 운영설계 영역 안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상태로 시스템이 주행 전 과정을 책임지는 단계로 진입했다. 완전 무인 자율주행은 더 이상 언젠가 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민의 일상 동선 위
2026-05-10 11:29 -
흩어진 IT 전시회, 이제는 하나로 묶을 때다한국의 정보기술(IT)·스타트업 전시회는 양적으로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의 월드IT쇼(WIS)가 열리고, 초여름에는 산업통상부 후원의 넥스트라이즈(NextRise)가 이어진다. 가을에는 서울시의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6-05-07 16:00 -
국가인증 상표로 'K브랜드 보호' 끝까지 책임진다!15년 전, 필자가 스위스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주재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머리를 식힐 겸 사무실 근처 호수인 레만호 주변을 산책하곤 했다. 호숫가를 따라 늘어선 명품 매장에서 유달리 눈길을 끈 것은 고가의 시계 그 자체보다는 시계마다 예외 없이 새겨진 'Swiss
2026-05-06 16:00 -
AI시대 통신요금 정책 기준…국가 인프라 가치로 재설계해야지난 4월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한 자리에 모였다. 통신산업의 신뢰회복과 민생기여를 위해 모였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통신비 부담완화를 위한 간담회였다. 오랜 관행처럼 이번에도 소비자가 얼마나 덜 내고 통신사들이 얼마를 더 부담
2026-05-03 16:00 -
지속가능 사회를 여는 기후테크 성장 전략영국 스타트업 옥토퍼스 에너지는 인공지능(AI) 플랫폼 크라켄(Kraken)으로 에너지 자원을 지능적으로 연결하며 창업 10년 만에 18개국 5000만 가입자, 기업가치 12조원을 달성했다. 반면 독일은 탈원전 이후 재생에너지 전환에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도 성과는 더뎠
2026-04-29 16:00 -
대한민국이 생태계를 판다: K-AI 풀스택 수출 시대의 개막4월 28일, 'K-AI 파트너십'이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운영을 맡은 이 민관 합동 프로젝트는, 지금껏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이 되풀이해온 선언과 논의의 문법을 버
2026-04-28 16:00 -
이동통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표준과 구현 취약점지난 1년 사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연달아 보안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세 사건은 공격 방식도, 피해 유형, 대응 방법이 모두 다르다. 통신사들이 사고의 본질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으면서 생긴 공백이 추측을 낳고, 공포를 키웠다. 언론과 커뮤니티에는 '17
2026-04-26 16:00 -
의료데이터 표준화로 'AI 고속도로' 잇는다유럽 대륙을 열차로 횡단하는 여행객들은 종종 국경을 넘을 때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는다. 긴 대기시간을 기다려야 하거나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하기도 한다. 바로 '궤간(선로 폭)'의 차이 때문이다. 서유럽 대부분 국가는 표준궤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이나 일부
2026-04-23 16:00 -
전력시스템 대전환기, 독립적 감독체계 구축 서둘러야전력 시스템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사회 전반을 마비시키는 국가 핵심 인프라다. 전기는 공기처럼 당연하게 공급되지만, 그 이면에는 실시간으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정교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산업 생산은 물론 통신,
2026-04-22 16:00 -
바이오AI 강국을 위한 인공지능의 '4하 원칙'영화 스파이더맨을 떠올려보자. 주인공 피터 파커는 유전자가 조작된 거미에게 물린 뒤 비정상적으로 강한 힘과 민첩성을 갖게 된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설정을 조금 더 과학적으로 상상해 보는 것은 흥미롭다. 피터 몸 속에 들어온 거미 유전
2026-04-20 16:00 -
AI라는 '곱셈기'와 미래 교육: 왜 다시 '기본'인가대학원생 A가 논문 초고를 들고 왔다. 지도교수로서 학생의 초고를 마주할 때는 언제나 택배 박스를 개봉하는 듯한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다.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갔다. 쉽지 않은 내용인데 맥을 정확히 짚어 논리를 풀어냈다. 글이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다. “오, 학생도
2026-04-19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