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종목만 폭등하는 이 시대에, 월급으로 자산을 쌓는 사람은 더 쉽게 소외감을 느낀다. 남들은 하루 만에 연봉만큼 벌었다고 하는데, 정작 우리네 통장에는 월급이 아주 잠시 스쳐지나갈 뿐이다. 이 감정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기회에서 영원히 뒤처질지 모른다는 불안, 즉 포모(FOMO)에 가깝다. 문제는 이 포모가 단지 감정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소외감은 조급함으로 바뀌고, 조급함은 무모한 매수로 이어진다.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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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주식폭등 시대, 월급쟁이 애상곡2026-06-04 16:00 -
〈101〉성과급과 주주가치, 그리고 한국경제나라마다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은 문화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조세, 거래 관행, 성과급이나 투자자 배당 등에서 있어서 나라마다 오랜 관행이 존재하고 그것을 깨는 것은 쉽지 않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둘러싼 투자 광풍과 노동자들의 성과급 요구,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정부와 국민의 시각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형태의 갈등 모드로 진입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스톡옵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장기
2026-05-21 16:00 -
〈100〉AI가 쓴 것과 내가 쓴 것요즘 신춘문예 공고문을 보면 특이한 내용이 눈에 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작품을 작성했거나 AI를 활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을 취소한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 AI 사용을 절대 금지하며, 사후에라도 사용했다는 점이 발각되면 당선을 취소하겠다는 것이다. 각종
2026-05-07 16:00 -
〈99〉미토스 충격, 남 일이 아니다챗GPT를 넘어서 최근 미국 인공지능(AI) 시장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클로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앤트로픽이라는 기업이 있다. 전자신문 독자라면 대부분 익숙할 것이다. 국방부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던 앤트로픽은 최근
2026-04-16 16:00 -
〈98〉AI도시, 서울일본 도시전략연구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에서, 서울은 2024년·2025년 기준으로 전 세계 48개 주요 도시 중 6대 도시에 선정될 만큼 영향력이 큰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굴뚝산업에 대한 규제로 인해 서울의 산업 중 86%가 서
2026-04-02 16:00 -
〈97〉AI 회의론과 제조 AI대형언어모델(LLM)을 운영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이 비싼 칩을 많이 사용해야 하므로, 서비스 사용자와 제공자 모두 돈벌기 어렵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수조원을 쏟아부었음에도 투자수익률이 낮고 GDP에 대한 기여가
2026-03-19 16:00 -
〈96〉K자형 경제를 대비하라최근 경제 지표들은 전례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 시장은 활황이고 빅테크 기업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다. 그러나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면 폐업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청년층, 치솟는 물가에 신음하는 서민들의 비명이 들린다. 평균 수
2026-03-05 16:00 -
〈95〉새로운 시작, 제네시스 미션1940년대 미국 뉴멕시코 사막에서, 오펜하이머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전쟁에서 이길 비장의 무기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바탕으로 원자폭탄을 만들고 있었다. 맨해튼 프로젝트라고 불리운 이 거대한 작업은 국가의 운명과 전쟁의 판도가 달려있는 중대 과제였다. 원자폭탄의 원
2026-02-19 16:00 -
〈94〉AI 일자리 위기는 경직된 시스템 때문세계경제포럼(WEF)의 '일자리 미래 리포트 2025'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로 인해 전 세계에서 1억70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9200만개의 기존 일자리는 사라질 것이다. 얼핏 보면 78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셈이
2026-02-05 16:00 -
〈93〉올해 CES가 던져준 두가지 교훈2026년 CES의 여운이 간단치 않다. 우리가 잘하고 있으리라고 막연히 기대했던 제조 인공지능(AI), 로봇 분야에서도 결코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CES 최대 스타 중 하나로 떠오른 현대자동차의 '뉴
2026-01-22 16:00 -
〈92〉CES 2026, 자부심과 아쉬움 사이세계 최대 정보기술(IT)산업 전시회인 미국 CES 2026에 참석 중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은 말 그대로 'K테크'의 전시장이 됐다. 14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CES에서 한국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전체 혁신상 수상 기업의 절반
2026-01-08 16:00 -
〈91〉피지컬 AI 도입과 사회 안전망로봇에 대형언어모델(LLM)과 같은 인공지능(AI)이 장착되면 우리는 사람과 대화하듯이 로봇을 훈련시키고 로봇에게 우리가 원하는 바를 쉽게 지시할 수 있다. 로봇의 보급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중 하나인 '로봇 밀도'는 노동자 1만명당 가동되는 산업용 로봇의 대수를 말하는
2025-12-25 16:00 -
〈90〉더 이상 개인정보라고 부르지 마라쇼핑몰, 통신사, 인터넷 업체 등 이용자를 수백, 수천만명씩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내 개인정보를 맡길 때에는 그에 상응하는 배송이나 통신 서비스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노출될 경우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위해가 올 수도 있는 중요한 정보를 업체들이 소중하게
2025-12-11 16:00 -
〈89〉구글의 도약과 미래 AI최근 구글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통틀어 일컫는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고급 수준의 추론 능력, 자연스러운 동영상 생성 기능을 앞세운 제미나이(Gemini)3를 발표했다.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한 이후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에
2025-11-27 16:00 -
〈88〉그래도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통상 '안녕, 세상!(Hello World!)'을 화면에 표시하는 명령어를 배우는 것으로 시작하는 코딩 교육은 수십년간 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오히려 코딩을 포기하게 만들어 왔다. 복잡한 함수나 명령어, 예를 들어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C언어의 포인터 등 입체적 사
2025-11-1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