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EC,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반도체 장비 교육 과정 도입

한국기술교육대 반도체장비기술교육센터 반도체 공정 실습 모습.
한국기술교육대 반도체장비기술교육센터 반도체 공정 실습 모습.

한국기술교육대 반도체장비기술교육센터(SETEC)가 온라인 원격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기존 운영한 오프라인 집체 교육 과정도 개편한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늘어나는 반도체 장비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반도체장비기술교육센터는 국내 장비·재료 분야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됐다. 정부와 반도체 장비 업계 지원으로 운영한다.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관련 전문 기술 교육을 진행, 현재까지 700여개 업체에서 2만4000여명 교육성을 배출했다.

기존 센터는 오프라인 집체 교육 방식으로 운영됐다. 200여평 클린룸에서 양산용 장비를 활용해 실습할 수 있다. 오프라인 집체 교육은 공정, 진공, 플라즈마, 장비간 통신 등 총 11개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추가된 온라인 교육 과정은 대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정 관련 3개 과정과 진공 과정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교육 수요를 고려해 향후 온라인 교육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반도체장비기술교육센터 온라인 원격 교육 홈페이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반도체장비기술교육센터 온라인 원격 교육 홈페이지

센터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해 원격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 신청부터 온라인 강의까지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서화일 반도체장비기술교육센터장(한국기술교육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은 “실습이 필요한 과정의 경우 이론강의는 원격으로, 실습은 센터에 와서 교육받는 혼합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면서 “신입사원과 초보자에게 반도체 기초 공정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 소속 업체에서 생산하는 장비와 재료를 어떻게 사용하며 어떤 특성이 요구되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