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기후부 R&D 2건 수주…기후위기 대응 기술 자립 박차

KTC 본원. KTC
KTC 본원. 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기술개발사업에서 '저(低)GWP 친환경 냉매 전환' 및 '스마트 수위관측 센서 개발' 등 2개 핵심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이상기후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저GWP 친환경 냉매 전환을 위한 냉동·공조 설비 핵심 기술 개발' 과제는 월드이엔씨가 주관하고 KTC가 참여해 2029년 12월까지 총 174억7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 설계, 인공지능(AI) 운영기술 개발, 냉매 누출 감지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KTC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5년 약 334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저GWP 냉난방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 패권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형 스마트 수위관측 센서 개발' 사업은 KTC와 우리기술이 함께 2028년 12월까지 총 32억원을 투입해 수문관측 핵심 인프라를 국산화하는 과제다. 100m급 장거리·고정확(±2㎝) 레이더 기반 비접촉식 수위 센서를 개발해 폭우나 결빙 등 극한 환경에서의 성능을 입증하고 저전력 무인 운용 기술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수위계 분야의 기술 자립을 이뤄내고 하천 범람 등 국지성 수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과제는 온실가스의 직접적 감축과 국지성 호우 등 수재해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 기술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보유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기후위기 대응과 안전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