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프로젝트 제타', 2차 글로벌 테스트... 게임스컴 이어 이용자 검증

프로젝트 제타
프로젝트 제타

크래프톤이 퍼블리싱하는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가 신규 히어로를 추가하고 전투 시스템을 개편해 두 번째 글로벌 이용자 검증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제타가 4일부터 6일까지 2차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규 히어로 2종을 추가하고 1차 테스트에서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매치메이킹과 전투 밸런스 등을 개선했다.

프로젝트 제타는 너바나나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크래프톤이 퍼블리싱하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장르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3명이 한 팀을 이뤄 총 4개 팀이 하나의 전장에서 '프리즘' 오브젝트를 두고 동시에 경쟁한다.

일반적인 다중접속온라인배틀아레나(MOBA)처럼 라인이나 기지, 넥서스를 파괴하는 방식이 아니다. 4개 팀이 전장에서 프리즘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교전하며 먼저 5점을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한 경기 시간은 약 20분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번 테스트에는 신규 히어로 '노바 크래쉬'와 '아즈라켈'이 추가된다. 노바 크래쉬는 메카닉 콘셉트의 전사 클래스로 주먹을 활용한 근거리 전투에 강점을 지녔다. 궁극기 '저스티스 임팩트'를 사용하면 공중으로 도약한 뒤 지면을 내려찍어 상대 진형을 흔들 수 있다.

아즈라켈은 대심문관 콘셉트의 암살자 클래스다. 순간이동 능력을 활용해 적진을 파고드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궁극기 '최종 판결: 말소'는 강력한 피해를 주고 일정 수준 이하로 체력이 떨어진 적을 즉시 제압할 수 있다.

1차 테스트에서 나온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매치메이킹과 전투 밸런스도 대폭 손봤다. 이용자 실력을 고려해 비슷한 수준끼리 매칭하는 등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경기 초반 격차가 벌어지더라도 전황을 뒤집을 수 있도록 성장 메커니즘도 보강했다.

선두 팀이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손쉽게 승기를 굳히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획득 난도가 높은 '슈퍼 프리즘'의 비중도 높였다. 타격감과 조작감, 이동 속도, 사망 시 연출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개선하고 사용자환경(UI)도 개편했다.

프로젝트 제타는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에서도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3인 1팀으로 구성된 4개 팀이 동시에 맞붙는 독특한 전투 방식과 빠른 템포의 팀 전투를 직접 체험하려는 현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앞서 진행한 1차 글로벌 테스트에서는 한 경기에서 평균 18.3회의 팀 전투가 발생했고 최대 34회까지 교전이 벌어지는 등 멀티팀 전투를 중심으로 게임성을 검증했다. 크래프톤과 너바나나는 이번 2차 테스트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추가로 수집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이번 빌드에서는 신규 히어로를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전달하고, 격차가 벌어져도 역전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긴장감을 높였다”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프로젝트 제타를 성장시키고 있다. 한층 다듬어진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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