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31만3097대 판매…전년 대비 22.7% 줄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1만30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국내 판매는 7만73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반면에 해외판매는 23만57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그랜저.

국내 판매는 지난달부터 이뤄진 개별소비세 인하폭에도 신차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세단에서는 그랜저가 1만4381대 팔려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1만1037대, 소나타 5213대 등 총 3만1209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싼타페 6252대, 팰리세이드 6071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420대, 전기차 모델 999대 포함) 2922대 등 총 1만9185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64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21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6504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GV80 3009대, G90 1117대, G70 489대 판매되는 등 총 1만1119대가 팔렸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