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정부시갑)은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 체육관 전면 보수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금 30억81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1974년 준공된 한국모빌리티고 체육관 보수에 투입된다. 이 체육관은 올해로 52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학교 자체 예산이나 교육지원청의 일반 유지보수 예산만으로는 전면 보수가 어려웠다.
이에 체육관은 건물 내·외부 노후화로 학생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지붕은 장기간 풍화와 강풍 영향으로 패널 변형과 이음부 벌어짐이 발생해 비가 올 때 누수가 이어졌다. 복층 구조인 2층 공간은 다수 학생이 동시에 이용할 경우 흔들림이 확인돼 출입이 통제된 바 있다.
한국모빌리티고는 이번 특별교부금을 활용해 총면적 1154㎡ 규모의 체육관 시설을 정비한다. 공사에는 지붕 패널 전면 교체와 방수, 외벽 콘크리트 보강, 2층 복층 구조 보강 등이 포함됐다.
공사 기간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공사 동선을 분리한다. 학교는 운동장과 다목적실 등을 활용해 체육 수업 공백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체육관은 도교육청의 학교시설 개방 정책에 따라 지역 배드민턴 클럽과 의정부시 체육회 등도 이용해 온 시설이다.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 학생 체육활동과 학교 행사, 주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다시 활용된다.
박 의원은 “50년이 넘은 노후 체육관 시설 때문에 학생들이 누수와 낙하물 위험, 시설 이용 통제 속에서 불편을 겪어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번 특별교부금 확정으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안전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