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후 무역조치 균형 논의해야”…SB64서 NDC 이행 촉구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 부산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이 10분간 소등됐다(사진 아래). 연합뉴스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 부산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이 10분간 소등됐다(사진 아래).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준비회의(SB64)에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제출을 촉구했다. NDC 목표를 강화한 우리 정부의 정책도 소개했다.

1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 정부 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린 SB64에서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각국의 NDC 및 이행점검을 위한 격년 투명성 보고서(BTR) 제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1차 전지구적이행점검(GST) 결과를 반영한 '2035 NDC' 수립 경험도 공유했다. 또 개발도상국의 투명성 역량 배양을 위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우리 대표단은 올해 최초로 개최된 무역-기후변화 대화에서 기후 관련 무역 조치의 준수 비용, 상호 운용성 확보 등의 도전요소와 기회를 균형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SB64에선 청정에너지 전환과 전력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다만 세부 의제 논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개도국은 기후 대응 조치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으나, 선진국은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정당한 정책 수단이라고 반박했다. 적응 재원을 2035년까지 최소 3배로 확대하는 목표 명시 여부나 샤름엘셰이크 감축 작업프로그램의 지속 방안 등 민감한 쟁점에서도 이견이 이어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