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대전 산단에 13MW 태양광…발전 수익은 지역 환원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대전 산업단지에 13메가와트(MW) 이상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발전 수익 일부는 입주기업 전기요금 절감과 지역사회 환원에 사용한다.

서부발전은 대전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광역시·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태양광 전문 시공기업 등과 '대전 산업단지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단 내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입주기업 20곳 이상의 노후 설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에너지 생산량과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플랫폼도 구축해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돕는다.

서부발전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도하고, 준공 이후 약 20년간 발전설비를 운영·관리한다. 발전 수익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입주기업 전기요금 절감 사업에 재투자해 산단에서 생산한 에너지의 경제적 이익이 지역에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7월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서부발전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를 거쳐 최근 사업 내용을 확정했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2029년까지 누적 약 5723톤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은 2023년부터 전북 군산 산단에서도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장 지붕 등에 11.69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 '메가스테이션'도 구축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군산 산단에서 쌓은 경험을 대전에도 적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입주기업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겠다”며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수익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다시 투자해 기업과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성웅 기자 y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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