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도체 수출이 사상 처음 월간 600억달러를 돌파하고 올해 9월까지 누적 3403억달러의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민관이 차세대 기술 초격차 확보와 상생 생태계 구축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산업통상부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9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 유공자 84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이준혁 동진쎄미켐 회장이 받았다. 이 회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 극복과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 첨단 기술 확보를 이끌어 국내 공급망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는 수출 호황을 초격차 경쟁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과 '함께성장 프로젝트',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인 '트리니티팹' 구축 등을 통해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한다. '반도체특별법'을 근거로 산업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동일 산업부 차관은 “눈부신 성과는 끊임없이 기술 혁신과 투자에 매진해 온 반도체 산업인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누가 먼저 기술을 확보하고 더 빠르게 투자를 실행하느냐에 결정되는 만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의 투자와 기술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