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의 혁신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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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AI 네이티브(Native),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중)

    “기업의 진짜 역량은 조직도가 아니라, 반복되는 판단의 절차 안에 있다.” 경영학자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이 남긴 통찰이다. 그 절차가 한번 굳으면, 새 기술이 들어와도 조직은 그것을 옛날 방식으로 소화해 버린다. 스웨덴 핀테크 기업인 클라르나(Klarna) 콜센터의 사례를 한번 살펴보자. 2024년, 인공지능(AI) 상담원이 화면 너머에서 700명분의 상담 업무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문제 해결 시간은 11분에서 단 2분으로 줄었고 회사는 직원을

    2026-07-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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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AI 네이티브(Native),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상)

    “우리 학생들은 근본적으로 변했다. 오늘의 학생들은 더 이상 우리 교육 시스템이 가르치도록 설계된 그 사람들이 아니다.” 미국의 교육학자 마크 프렌스키가 2001년에 남긴 문장이다. 25년이 지난 지금, 이 문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2026년 7월, 새 임기를 시작한 지자체장들의 취임식 대형 스크린에는 슬로건들이 뜬다. '인공지능(AI) 산업' 'AI 대전환' 'AI 클러스터' 뜨거운 박수가 쏟아진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이 단어들이 정확

    2026-07-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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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한국 제조업, AI를 어떻게 내재화 할 것인가? (하)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내세운 세계경제포럼(WEF)의 회장, 클라우스 슈밥이 강조한 말이다. 지난 두 편을 통해 우리는 한국 제조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뿌리내리지 못하는 이유와 그 벽을 이미 넘은 기업들의 공통 조건을 살펴봤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 남는다. 포스코의 60년 제철 경험도,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자산도 없는 중소 제조기업은

    2026-06-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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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한국 제조업, AI를 어떻게 내재화 할 것인가? (중)

    “완벽한 씨앗도 토양이 없으면 뿌리내리지 못한다.” 농학자들이 오래 전부터 해온 말이다. 이 단순한 진리가 지금 한국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교훈이 되고 있다. 지난 편에서 우리는 공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AI를 막는 세 개의 벽, 즉 인프라·데이터·인재의 문제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이 벽을 이미 넘은 기업들은 무엇을 다르게 했을까. 답은 하나였다. 기술보다 토양을 먼저 만들었다. 지멘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26-06-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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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한국 제조업, AI를 어떻게 내재화 할 것인가? (상)

    “기계는 노동을 대체하지만, 산업을 만드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었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남긴 말이다. 이 문장 앞에서 지금 한국 제조업은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까. 스탠퍼드대가 올해 발표한 'AI 인덱스 2026'은 한국을 이렇게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인공지

    2026-05-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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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AI의 속도, 기술의 '가속'보다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자세'(하)

    도시계획학자 제인 제이콥스는 일찍이 '도시는 함께 사는 기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지난 칼럼에서 개인의 자세와 조직의 구조를 살펴봤다면, 이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삶의 생태계로 시선을 돌릴 차례다. 개인이 바뀌고 조직이 달라지더라도, 그것이 뿌리내릴 토양인 사회의

    2026-04-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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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AI의 속도, 기술의 '가속'보다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자세' (중)

    지난 (상)편에서 기술 가속의 시대에 개인이 갖춰야 할 무기로 '날카로운 질문력'과 '비판적 수용 태도'를 제안했다면, 이제 논의를 한 단계 확장해보자. 인공지능(AI)이 내놓는 정답이 정교해질수록 그 답이 향하는 목적지를 묻는 인간의 주체성이 혁신의 본질이다. 그렇다

    2026-04-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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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AI의 속도, 기술의 '가속'보다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자세' (상)

    “가장 위대한 기술적 진보는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도구를 제공할 때 일어난다.” 오픈AI의 수장 샘 올트먼은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이렇게 말했다.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능의 도구'를 손에 쥐고 있다. 그런데 이 도구가 점점 더 날카로워질수록

    2026-03-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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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사람을 배려하는 에이전틱 도시를 설계하기 위한 세 가지 원칙(하)

    도시 한복판에 이런 장면을 상상해보자. 한 노인이 빗속에서 버스 정류장을 찾아 헤맨다. 그 순간, 도시의 공간지능이 그를 감지한다. 인근 키오스크 화면이 자동으로 밝아지며 큰 글씨로 가까운 정류장을 안내하고, 신호등은 노인의 보행 속도에 맞춰 녹색 불을 7초 더 연장한

    2026-03-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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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사람을 배려하는 에이전틱 도시를 설계하기 위한 세 가지 원칙(중)

    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인공지능(AI)이 모니터라는 차가운 유리벽을 깨고 나와 물리적 육체를 입은 '피지컬 AI(Physical AI)'의 시대, 그리고 그 본질로서의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에 대해 논의했다. 도시는 이제 단순한 콘크리트와 아

    2026-02-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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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사람을 배려하는 에이전틱 도시를 설계하기 위한 세 가지 원칙(상)

    지난주 CES 2026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의 시대가 열렸음을 선언했다. AI가 모니터 밖으로 걸어 나와 로봇이라는 육체를 입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스탠퍼드대 페이페이 리(Fei-Fei Li) 교수가 이끄는 월드랩스(World L

    2026-0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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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완벽한 실행의 시대, 위대한 '질문'만이 살아남는다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연말, 필자는 본 칼럼을 통해 기술 만능주의 속에서 우리가 회복해야 할 본질은 '호모 퀘렌스(Homo Quaerens:질문하는 인간)'라고 역설한 바 있다. 해가 바뀌고 기술의 시계가 빨라진 지금, 이 화두는 단순한 철학적 제언을

    2026-0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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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호모 퀘렌스, 에이전트AI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

    2025년 12월, 우리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대답'이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우리가 묻기도 전에 보고서 초안을 내놓고, 코드를 짜주며, 심지어 그림까지 그려준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에이전틱 AI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

    2025-1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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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2026 AI 전망, 이제는 일하는 '에이전틱 AI'시대

    지난 7월, MIT가 발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격차(The GenAI Divide)' 보고서는 기업들의 AI 투자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300개 기업 AI 이니셔티브를 분석한 결과, 95%의 조직이 AI 투자에서 측정 가능한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5-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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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AI 도시, 에너지 지능화로 완성되는 새로운 경쟁력

    도시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행정 서비스를 혁신하고, 사이버 공간의 지능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하드웨어와 결합해 물리적 세계를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 AI는 도시의 거리와 공간을 스스로 판단하며 누비고 있다. 하지만 이

    2025-1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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