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한눈에···'WIS 2017'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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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를 주제로 27일까지

4차 산업혁명을 한눈에···'WIS 2017' 개막

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이 펼쳐진다.

4차 산업혁명의 현 주소와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국제전시회 '월드IT쇼(WIS) 2017'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Transform Everything)'를 주제로 27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전자신문사, 한국경제신문,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케이훼어스가 주관한다.

WIS 2017은 ICT에 기반을 두고 이뤄지는 기술·산업 동향을 공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통찰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올해 10회째를 맞아 WIS 2017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18개 국가 452개 기업이 참가한 반면에 올해에는 57개 국가 500여개 ICT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관람객도 지난해 12만명보다 약 60% 늘어난 20만명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현대자동차·퀄컴 등 국내외 기업은 5세대(5G)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드론, 스마트카, 정보기술(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SW), AI 총 5개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 기술과 서비스·제품을 선보인다.

주요 기업은 차세대 ICT 서비스와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데뷔 무대로 WIS 2017을 택했다.

SK텔레콤은 운전자 안전을 높이는 차량 통신 기술 'T리모트아이 V2X'를 처음 공개한다. 앞 차량 급제동과 신호등 신호 잔량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응용 서비스를 시연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G6에 상용화하는 'LG페이'를 전격 공개한다. 체험존을 마련, 처음으로 선보인다. LG전자는 8개 카드사와 제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혁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차별화한 제품·서비스를 내놓는다. CES 2017에서 휴대형 메디컬센터로 '피트니스&테크놀로지' 부문 혁신상을 받은 파트론, MWC 2017에서 IoT 기반의 스마트토이로 주목 받은 스마트웰니스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WIS 2017이 다른 전시회와 차별화되는 건 다채로운 부대 행사와 동시개최 행사다. 양질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 ICT 미래 인재 포럼', 중소기업 글로벌 판로를 개척하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16개 국가, 99개 기업이 참가한다. 미래부는 전년(3900만달러)보다 20% 많은 5000만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창출된 정보통신 분야의 우수 기술과 기술이전·사업화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는 최신 ICT 정보와 미래를 대비하는 안목을 제공한다.

올해는 '한-아세안 ICT 투자진흥 세미나', 4차 산업혁명 대비 '마켓 이슈 워크숍' '기술사업화 공청회' 'ICT 중소벤처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등이 처음으로 열려 여느 해보다 알찬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세계 최고 네트워크 인프라와 높은 ICT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국가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확인함으로써 곧 다가올 미래 사회 모습을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