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1]WIS 2021 개막···언택트시대 디지털뉴딜 기술의 미래를 본다

WIS 2021 로고
WIS 2021 로고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2주년, 대한민국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 위기와 동시에 언택트 시대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기회를 확보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전국 주요 시·군 지역까지 5G 망을 구축하며 세계최고 수준 초연결 인프라를 구축했다. 5G 가입자는 1300만명을 넘었고 초연결 인프라를 기반으로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기업용(B2B) 서비스가 태동하기 시작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은 산업 전반 혁신을 견인하며 자동차,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기 시작했다.

WIS 2019 전경
WIS 2019 전경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언택트 시대 글로벌 산업 주도권을 확보할 기회로 삼기 위해 '디지털뉴딜' 정책을 수립, 일자리 창출과 미래 혁신 인프라 확보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한다. 기업은 이에 부응해 생활과 산업을 바꿀 혁신 기술을 개발하며 분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신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코엑스, 케이훼어스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IT쇼(WIS) 2021'이 2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A·C홀에서 개최된다.

WIS 2021은 '뉴노멀 시대를 당신의 것으로!'를 주제로 국내외 대·중소기업과 연구기관, ICT 관련 협·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떠오른 언택트 기술이 가져올 미래 생활 변화와 산업 혁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화웨이, NHN 등 국내외 300여개 기업이 언택트 시대에 대비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5G, AI, IoT, 전기자동차,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콘텐츠, 로봇, 드론 등 서비스가 전시회를 수놓는다.

SK텔레콤은 5G가 가져올 생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서비스와 엑스클라우드 게임서비스, AI 반도체 사피온을 전시할 계획이다.

KT는 코로나19로 새롭게 등장한 일상을 '디지코 라이프'로 정의하고 5G와 AI 등 디지털 플랫폼 역량에 기반을 둔 방역시스템,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접목한 TV 등 혁신 디지털 제품을 내놓는다. 화웨이는 금융, 제조업, 헬스케어 등 고성능·안정적인 운영을 필요로 하는 산업에 활용되는 스토리지 '오션스토 도라도'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최신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를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을 주제로 한 전시관에는 중소기업이 참여해 AI, 빅데이터, 드론, 로봇 등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WIS 2021 기간에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ICT 기술사업화페스티벌은 'ICT로 꿈꾸는 세상, 디지털 뉴딜'을 슬로건으로 21~23일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ICT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성과를 민간으로 이전해 사업화하는 기술교류 장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벤처기업협회(KOVA)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AI), 5G, 비대면, ICT 융합 기술·서비스를 전시한다.

부대행사로 'WIS 2021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ICT에 의해 앞당겨진 미래 삶(Future Life Accelerated by ICT)'을 주제로 자율주행차, AI, 차세대 반도체, 로봇, 보안 등 차세대 ICT가 다른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확인한다. 데이터 경제, ESG 경영, 온택트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한국 ICT 기업이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글로벌 바이어 비대면 영상 수출상담회'도 21~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 2층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열린다. 권역별 주요 ICT 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사전매칭을 통한 일대일 영상 수출 상담이 이뤄진다. 해외 바이어 40여개사와 국내기업 80여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WIS 2019 행사 전경
WIS 2019 행사 전경

'코로나19 시대 ICT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된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가 '코로나19 시대 ICT·모바일·디지털 분야 해외전시회 브리핑', 이인표 브레싱스 대표와 김훈 에이티센스 전무가 '2021 CES 수상기업이 들려주는 ICT 해외마케팅', 전문 변호사가 'ICT 분야 해외진출 주요 분쟁사례 및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중소기업 제품·기술·서비스 대상 'WIS 2021 혁신상' 시상식도 21일 열린다.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시상한다.

기술 성과를 비롯해 경제성, 디자인, 확장성 등 제품 우수성을 기준으로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한다. 월드IT쇼 참가기업 신제품과 기술 홍보를 위한 WIS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22~23일 개최된다.

WIS 2021 관계자는 “WIS는 관람객이 혁신 ICT 미래를 확인하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참가기업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돕는 비즈니스 장이 되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월드IT쇼 2021 개요

〈표〉동시개최·부대행사

<〈표〉월드IT쇼 2021 개요>



〈표〉월드IT쇼 2021 개요


<〈표〉동시개최·부대행사>



〈표〉동시개최·부대행사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