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P) 내린 45.9%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0%P 상승한 50.5%로, 처음 50%대를 넘어섰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4.6%P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밖에서 앞선 것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3.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순방 외교를 통한 정상회담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증시 폭락과 레버리지 ETF 파장에 따른 경제적 불안정성, 부동산 세제와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검찰 보완 수사권 폐지 입법 강행 등 정국·경제 이슈 전반에 걸친 부정적 언론보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1%, 국민의힘 37.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8%P 올랐고, 국민의힘은 2.9%P 내렸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2.4%, 조국혁신당은 2.0%, 진보당은 0.9%, 무당층은 9.5%였다.
두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8%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