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6 일주일 앞으로... K게임 신작 들고 글로벌 공략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전시부스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전시부스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67개국에서 16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크래프톤, 엔씨,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도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와 만난다.

독일게임산업협회는 26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26' 행사를 개최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참가 기업 가운데 해외 기업 비중은 70%에 달한다. 40개국이 47개 국가관을 운영하며 불가리아, 키프로스, 헝가리, 모로코, 나이지리아가 처음으로 국가관을 마련한다.

총 전시면적은 23만3000㎡로 여의도공원과 비슷한 규모다. 인디게임 전시 공간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관람객 수요도 높아 와일드카드와 토요일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다.

특히 올해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대통령이 현장을 찾는다. 게임스컴에 국가 정상이 참석하면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게임 산업의 경제·문화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줄 전망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텐센트, 레벨 인피니트, 유비소프트, EA, 호요버스, 반다이남코, 세가, 캡콤, 코나미 등 글로벌 주요 게임·IT 기업도 대거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크래프톤, 엔씨,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선보인다.

크래프톤(259960)은 '노 로우',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와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미공개 신작까지 5종을 출품한다. 엔씨(036570)는 개막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아이온2',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신작 3종을 공개한다.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PC·콘솔 타이틀로 개발 중인 '길드워3'는 B2B관에 참가한다.

펄어비스(263750)는 삼성전자(005930)와 협력해 '붉은사막'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6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을 활용해 붉은사막을 시연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에 이어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갓 세이브 버밍엄'을 B2B관에 출품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26일부터 28일까지 B2B 전시장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국내 중소·인디 게임·콘텐츠 기업 13곳이 해외 퍼블리셔와 투자사, 유통사를 대상으로 상담과 시연을 진행한다.

국회에서도 조승래 의원을 단장으로 김성회·정연욱·이해민 의원이 게임스컴을 처음 참관한다. 참관단은 현장에서 국내외 주요 게임사와 한국공동관 등을 둘러보고 글로벌 게임산업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와 만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책·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도 청취한다.

펠릭스 팔크 독일게임산업협회 대표는 “67개국에서 더 많은 참가사가 모이고 국가관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시장 전체가 매진됐다”며 “올해 게임스컴은 게임 문화의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주는 잊지 못할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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