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들은 근본적으로 변했다. 오늘의 학생들은 더 이상 우리 교육 시스템이 가르치도록 설계된 그 사람들이 아니다.” 미국의 교육학자 마크 프렌스키가 2001년에 남긴 문장이다. 25년이 지난 지금, 이 문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2026년 7월, 새 임기를 시작한 지자체장들의 취임식 대형 스크린에는 슬로건들이 뜬다. '인공지능(AI) 산업' 'AI 대전환' 'AI 클러스터' 뜨거운 박수가 쏟아진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이 단어들이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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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의 혁신의기술] 〈55〉AI 네이티브(Native),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상)2026-07-05 16:00 -
[기고] 현장의 지혜와 AI가 함께 여는 인사혁신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미국 록히드사는 독일군 전투기에 맞서 6개월 안에 신형 기체를 개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수석 엔지니어 켈리 존슨은 소수 정예 기술자를 모아 기존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설계와 제작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문제를 신속히 해결했다. 그 결과 XP-80 시제기를 143일 만에 완성했다. '스컹크 웍스(Skunk Works)' 이야기는 현장 중심의 자율성과 빠른 실행이 혁신을 이끄는 조직 혁신의 대표적
2026-07-05 16:00 -
[ET단상] 비트코인 하락, 디지털금융의 미래를 묻다비트코인이 또 다시 시험대에 있다. 지난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디지털 금'으로 불렸지만, 최근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현물 ETF 자금 유출 등이 겹치면서 크게 흔들리는 실정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트럼프의 힘이 약해지면서 사실상 트럼프주의에 대한 투자로 여겨지던 비트코인이 동력을 잃었다”고 분석했으며,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고까지 전망하고 있다. 역사
2026-07-05 16:00 -
[전문가기고] 미래 온체인경제 선도, 블록체인의 효율적 구축과 신뢰성 확보가 관건최근 블록체인 생태계가 중요한 변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투기적 거래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지만 스테이블코인의 확산과 관련 법제도가 진전됨에 따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심의 생태계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류, 공급망, 에너지 관리 등 경제 각 분야에서의 활용도 확대되고 있어 모든 금융·경제활동이 블록체인 위에서 이뤄지는 온체인 경제(on-chain economy)가 본격화되고 있다. 블록
2026-07-05 16:00 -
[기고] 과징금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예방이다개인정보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사회적 자산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 경제가 확대될수록 개인정보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넘어 인격권과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핵심적 법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에 높은 수준의 보안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정보사회에서 법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에 약 6246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전직 직원이 퇴
2026-07-02 16:47 -
[GEF 스타트업 이야기] 〈89〉기부 시장의 '매슈 이펙트'와 컴포저블 거버넌스의 시대나눔은 정부와 시장이 미처 채우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메우는 묵묵한 연대의 실천이다. 국세청의 '2025년 공시 공익법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익법인들의 총 기부금 수익은 10조9126억원에 달한다. 이 거대한 자금은 우리 사회의 무수한 모퉁이에서 사회적 가치로 치환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를 직시하면 그리 온화하지만은 않다. 기부 시장 내부를 관통하는 고착화된 '매슈 이펙트(Matthew Effect·마태효과)'라는 차가운 그림자가
2026-07-02 16:00 -
[ET시론]대한민국 AI의 심장, AI 데이터센터지난 달 29일,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메가 프로젝트가 국민보고회에서 전격 발표되며, AI 주권 확보의 위대한 서막이 올랐다. 바야흐로 전 세계는 데이터와 네트워크가 가치를 창출하는 '토큰 경제' 시대로 급격히 전환 중이다. AI가 산업의 전 영역에 스며들어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를 견인할 'AI 추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과거의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저장과 연산에 머물렀다면, AI
2026-07-02 16:00 -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104〉인공지능 시대의 문해력요즘 문해력 논쟁이 뜨겁다. 문해력은 생각보다 훨씬 복합적인 개념이다. 성인문해능력조사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국민의 기초 읽기, 쓰기, 셈하기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전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진행되는데, 이 조사에서는 문해력을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득을 포함한 기초생활능력으로 간주한다. 반면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는 문해력을 정의함에 있어서 다양한 상황
2026-07-02 16:00 -
[김동현의 AI 시대와 한국의 선택] 〈6〉퍼스트 무버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적 인프라 과제와 규제 혁신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방 산업들이 거대한 패러다임 시프트를 마주하고 있다. 과거 우리는 선진국이 정립해 놓은 아키텍처를 빠르게 내재화해 공정 최적화와 수율 극대화로 시장을 점유하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을 취해왔다. 표준화된 범용 부품의 대량산산 체제에서는 이 방식이 유효했으나, 글로벌 공급망이 파편화되고 독자적인 하이테크 규격이 안보 무기화되는 다극화 체제 아래서는 추격형 모델의 한계가 명확하다. 이제는
2026-07-02 16:00 -
[데스크라인] 폐쇄적 정책의 후과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사태의 후과는 컸다. 비단 축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차라리 실력이 문제였다면 축구의 문제로 끝났겠지만,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최악의 성적표를 낸 원인으로 대한축구협회의 비민주적 운영 방식을 지적하며 이야기가 달라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은 곳곳에 아직도 뿌리 깊게 자리하는 '졸속 행정' '밀실 협의' '폐쇄적 운영'의 민낯과 그 결과물을 마주했다. 이제는 '비민주' '폐쇄적' 등의 표현은 대한민국에서 가
2026-07-02 13:51 -
[기고] 세계 6위 국력의 이면, 글로벌 R&D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최근 대한민국은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앤월드리포트'가 발표하고 포브스 인디아 등이 인용한 2025~2026 세계 강대국 순위에서 종합 6위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 세계 공급망을 좌우하는 반도체·배터리, K방산의 저력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평가한 우리의 '과학 인프라' 경쟁력이 세계 2위라는 사실이 이를 한 번 더 증명한다. 그러나 화려한
2026-07-01 16:00 -
[전문가기고] 텅스텐, K방산 및 K반도체의 약한 고리지난 달 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이 논의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회복력있는 공급망 구축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핵심광물 공급망 불안정성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민주주의 진영 전체의 첨단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2월, 중국 정부는 텅스텐 등 5개 금속에 대해 수출통제를 부과했다. 그런데 수출금지를 한 것이 아니라 허가제로
2026-07-01 16:00 -
[ET단상] 검색 엔진을 통해 배우는 AI 시대 국가 전략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정보를 찾는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도, 식당을 예약하거나 제품을 비교할 때도 검색은 가장 익숙한 출발점이다. 오랫동안 정보탐색 중심에는 검색엔진이 있었다. 사람들은 키워드를 입력하고, 여러 검색 결과를 열어본 뒤, 필요한 내용을 직접 비교하고 판단했다. 그러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이 과정을 바꾸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짧은 단어를 조합하는 대신 자신의 상황과 목적을 담아 질문하고, 그에 대한 정리된 답
2026-07-01 16:00 -
[ET시론] “Technology is Nothing”1994년 스티브 잡스는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기술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향한 믿음입니다. 그들에게 도구를 쥐어준다면, 그들은 그 도구로 놀라운 일들을 해낼 것입니다.” 훗날 팀 쿡도 같은 맥락에서 “기술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지만, 무엇을 원하는지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두 사람의 말은 기술의 진정한 가치란 기술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목적과 이를 실현할 역량이 함께할
2026-07-01 16:00 -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44〉축구가 보여주는 인사의 원칙최근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운영을 둘러싸고 선수 기용과 전술에 대한 다양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감독은 경기 결과로 평가받는다. 누구를 선발하고, 누구를 교체하며, 어떤 전술을 선택했는지는 결국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G2 국가이자 스포츠 강국인 중국도 유독 축구만큼은 허약하다. 특히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다. 몇 년 전 중국에 갔을 때 가이드의 이야기로는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축구계의 부패와 불공정한 선수 선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권
2026-07-0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