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후…2040년의 어느 날, 아이들이 한 기업으로 견학을 갔다. 사무실에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왔던 조직도가 없었다. 대표이사 아래에 본부장이 있고, 그 아래 팀장과 직원의 이름이 차례로 적힌 삼각형 모양의 표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벽 전체에 수십 개의 질문이 떠 있었다. 각 질문의 주변에는 여러 사람의 이름이 놓여 있었다. 어떤 이름 옆에는 '결정', 어떤 이름 옆에는 '실행', 또 다른 이름 옆에는 '검증'과 '연결'이라는 단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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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F 스타트업 이야기] 〈88〉한 사람의 기록이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곳2026-06-25 16:00 -
[ET톡] 금융권 위기대응, 작동 검증 필요최근 금융당국 내부에서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위기대응체계를 실제 훈련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금융회사가 위기 때 스스로 회복하는 자체정상화계획, 회복이 어려울 때 당국이 정리 절차를 가동하는 부실정리계획을 함께 놓고 작동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다. 그동안 금융권은 위기대응계획을 마련하고 당국 심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계획이 있다는 것과 실제 위기 때 작동하는 것은 다르다. 문서상 절차가 촘촘해도 어느 시점에 누가 판단하고,
2026-06-25 16:00 -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44〉국가 안보가 된 AI, 통제와 혁신의 기로에 서다지난 12일,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다던 첨단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Fable 5)'와 '미토스 5(Mythos 5)'가 공개된 지 단 72시간 만에 자취를 감췄다. 미국 상무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밖의 외국인은 물론 미국 내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서비스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초유의 수출 통제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발단은 통제 범위를 넘어서는 막강한 사이버 공격 능력과 보안 취약점에 있었다. 미토스 모델은 인간
2026-06-25 16:00 -
[전문가 기고]미토스가 던진 질문…AI 보안은 접속권인가, 주권인가외산 최첨단 전투기를 도입하는 순간, 많은 이들이 영공 지배권까지 함께 확보했다고 믿는다. 하지만 하늘은 그리 쉽게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체 도입보다 더 중요한 기술 이전 협상은 유독 치열하고 민감한 국가 차원의 난제로 꼽힌다. 인공지능(AI)도 다르지 않다. 외국 AI를 도입해 산업 생태계에 이식했으나, 어느 날 접근권이 막히자 크게 술렁인다. 인증 체계도, 데이터 처리 경로도, 보안 정책의 근거도 따지고 보면 외산에 너무 큰 비중을 위탁
2026-06-25 11:01 -
[부음] 한상진(전 너츠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빙모상
▲문영자씨 별세, 한상진(전 너츠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빙모상=24일, 원광대산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6일 11시. (031)395-4438
2026-06-24 21:22 -
[사설]디지털헬스 법제화, 이제 시작이다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IT 환경을 갖추고도 이를 정작 활용할 수 없었던 규제 환경 개선에 이제야 힘이 붙을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부가 각각 추진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법안의 일원화를 위해 나섰다고 한다. 의료 정보를 다루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규제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법적 근거 없이 서비스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2026-06-24 16:15 -
[ET톡] 껍데기만 남은 가전 강국일본은 한때 세계 가전의 상징이었다. 파나소닉, 히타치, 도시바, 산요, 샤프는 기술과 품질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현재 일본 시장은 다르다. 냉장고는 물론 세탁기까지 중국 제품이 점령하고 있다. 단순한 시장 점유율 변화의 문제가 아니다. 아쿠아(AQUA)·레그자(REGZA) 등 브랜드는 남았지만 제조 라인과 공급망이 통째로 이동했다. 히타치와 파나소닉은 저수익 소비자 가전에서 힘을 빼고 냉난방공조(HVAC), 기업간거래(B2B), 홈오토메이션
2026-06-24 16:00 -
[전성민의 디지털 창업사] 〈6〉해커들의 밤샘 놀이터, 혁신의 요람이 되다1980년대 중반, 컴퓨터 기술의 도입과 함께 대학 연구실과 동아리를 중심으로 민간의 자생적 창의성이 발휘된 하이테크 벤처와 인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혁신의 흐름 속에서 1세대 벤처 창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 '유니코사(전국대학컴퓨터서클연합:UNICOSA)'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매료됐던 대학생들은 개인용 컴퓨터(PC) 보급이 전무하다시피 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학생
2026-06-24 16:00 -
[ET단상] 피지컬 AI 시대, 실행 격차를 넘어 함께 시장을 열다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은 지금, '보여주는 기술'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산업' 중심으로 크게 전환되고 있다.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영역에서는 더 이상 단순한 성능 데모나 개념검증(PoC)만으로는 의미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피지컬 AI란 데이터센터를 벗어나 실제 물리 환경에서 AI가 직접 작동하는 형태를 의미하며, 이 시대로의 전환은 기술의 우수성을 넘어 얼마나 안정적으로 생산·배포하고 장기적으로 운영
2026-06-24 16:00 -
[과학산책] 흙냄새 맡으며 꿈꾸는 과학요즘 아이들은 흙을 만질 기회가 거의 없다. 손에는 스마트폰이, 눈에는 빠르게 지나가는 자극적인 사진과 영상이 늘 먼저다. 일상이 화면 안으로 좁아지면서, 과학도 덩달아 멀어졌다. '어렵다'는 인식 속에서 연구실 너머의 과학은 여전히 일상과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나 기후위기, 자원안보, 지진 대응처럼 삶을 직접 흔드는 문제들이 커질수록, 과학을 이해하는 일이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으로 머물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과학문화 확산의 핵심은 '무
2026-06-24 16:00 -
[인사] 삼정KPMG
◆삼정KPMG ◇부회장 승진 △윤학섭 ◇부대표 승진 △강인혜 △김성배 △박근우 △박영걸 △손효진 △신동준 △이상길 △이성욱 △진형석 △차오 리아(Cao, Leah) △현승임 ◇전무 승진 △강상현 △강성원 △고영대 △구자면 △김대진 △김병국 △김연정 △김정태 △민우기 △박상훈(감사부문) △박상훈(세무자문부문) △박정민 △박창남 △서민호 △신동명 △이재석 △이재한 △장주항 △정양기 △정재욱 △정현종 △조일상 △조효상 △최은영 △최진석 △한윤성 △홍
2026-06-24 13:51 -
[부음] 염경형(전 전북도 인권담당관)씨 모친상
▲강계선씨 별세, 염경형(전 전북도 인권담당관)씨 모친상=23일, 부안호남장례식장 1분향소, 발인 26일. (063)581-1004
2026-06-24 12:42 -
[부음] 김진성(플래티어 상무)씨 장인상
▲정동희 씨 별세, 김진성(플래티어 상무)씨 장인상=23일, 서울성모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2)2258-5940
2026-06-24 10:33 -
[사설] '모두의 창업' 새롭게 출발해야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사업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이면서 많은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부가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도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한편으로는 이번 논란이 제도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하다. 개인정보 보호 미흡은 개선
2026-06-23 16:09 -
[ET톡] 통신망 투자 효과, 장비업계에도 닿아야국내 이동통신사가 노후 통신장비 교체와 5G 단독모드(SA) 전환, 인공지능(AI) 적용을 위한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망 안정성과 이용자 체감 품질을 높이고 차세대 네트워크 운용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오랜만에 수백억원 단위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사업 규모만 보면 통신장비 업계에도 적지 않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장 반응은 조심스럽다. 최근 네트워크 투자는 과거 LTE와 5G 전국망 구축처럼 장비를 대규모
2026-06-23 16:00